멜버른의 크욘 테니스 클럽에서 1월에 개최된다. 로온 코트 12개와 하드 코트가 6개 있다. 1905년에 처음으로 개최되어 1969년에 상금이 걸려서 프로도 참가했다. 최근에는 지리적으로 먼 것과 상금 또한 프랑스오픈, 영국오픈, 미국오픈에 비하여 적기 때문에 톱 플레이어의 참가가 줄어들었다.

파리 브로뉴의 삼림 가까이에 있는 로랜개로 테니스 클럽에서 5월에 개최된다. 코트는 앙투카 코트이며 1977년에 크게 개조되어 아웃도어 11개, 인 도어 2개가 있다. 1891년에 출범되어 1924년까지는 프랑스 클럽 멤버의 대회로서 거행되고 있었지만 1925년부터 외부 플레이어에게도 개방되었다. 그리고 1968년에는 상금이 걸려서 프로에게도 문호가 개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보그가 1974년, 1975년, 1978~1981년까지 6회의 최대우승을 했다.

런던 교외의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로온 테니스 앤드 크록케 클럽에서 6월에서 7월에 걸쳐 개최된다. 전 영국 오픈 이라기보다 윔블던 대회라고 부르는 것이 누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1877년에 제1회가 개최되어 세계의 4대 토너먼트 중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이다. 1968년에는 그동안 아마츄어 뿐이었던 대회에 상금을 내걸어서 프로에게도 출전을 인정했다. 1977년의 제100회 대회에서는 원거주지의 웨이트가 여자단식에서 우승하여 영광을 차지했다. 전전(前戰)에는 드허티가 9회의 최다 우승을 했고 전후(戰後)는 보그가 1976년부터 1980년까지 5연패하였으나 1981년에 맥켄로에게 패배하여 6연패를 놓치고 말았다. 남녀 통틀어서 최다 우승자는 빌리 진 킹으로 21회이다.

뉴욕의 플러싱메도우의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9월에 개최된다. 최초에는 US 내셔널 챔피언십(National Championships)으로서 1881년에서 1969년까지 거행되었고, 1965년 (2년간 겹쳐짐)부터 US 오픈이 되었다. 1968년부터 1974년까지는 뉴욕 폴레스 트레일즈의 웨스트 사이드 클럽의 로온 코트에서 거행되었는데 로온 코트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서 하츠루라는 코트 (클레이코트와 흡사하다)에서 1975~1977년까지 거행되고 있었다. 그러다가 1978년부터 뉴욕의 플래싱메도우의 내셔널 테니스 센터로 이동되어 현재에 이르른 것이다.

데이비스컵의 시합방법은 국가 대항의 토너먼트로서 각 대항시합은 단식4, 복식1로 모두5시합이며 3개 승점을 올린 나라가 그 우승국이 된다. 시합 모두 5세트 매치(타이 블레이크는 없이)로서 첫날에 단식2, 2일째에 복식1, 3일째에 단식 2시합이다. 출전 플레이어는 1개 국가에 2명 이상 4명으로 편성되며 복식에 대해서는 단식 이외의 플레이어를 출전시켜도 되게끔 되어 있다. 또 단식4개 시합은 첫날에 2명이 그대로 3일째에 단식에 출전하여 교대로 대전하기로 결정되어 있다. 시합의 승패가 결정된 경우 3세트로 변경하는 일도 있다. 출전 플레이어의 조합(대전 상대)은 시합2일전 (24시간 이전)에 개최국의 국무총리나 각료급이 출석한 가운데 공평한 추첨으로 결정한다. 최초에 뽑은 플레이어 끼리가 제1시합의 출전자가 된다. 3일째의 단식 첫째 시합은 어느 한쪽 나라의 선수를 추첨하여 최초의 플레이어가 출전하기로 되어있다. 데이비스컵은 국가 대 국가의 시합이기 때문에 국제테니스 연맹에 가입한, 즉 국내에 통일된 테니스협회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만이 참가할 수 있다.

페더레이션컵은 1963년에 국제 테니스연맹 5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국제 여자단체전이다. 시합방법은 32개국이 선발되어 한 곳에 모여서 개최한다. 데이비스컵과 같은 대항전으로 이겨나가는 토너먼트로서 각 대항 시합은 단식2, 복식1로 모두 3개 시합이며 2개 승점을 올린 국가가 그 우승국이 된다. 시합은 모두 3세트 매치이며 출전 플레이어는 1개국에 2명 이상 4명으로 편성되고 복식에는 단식 이외의 플레이어를 출전시켜도 무방하다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