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국제적인 4개 선수권 대회를 칭하는 세계 4대 토너먼트가 있다. 이 4대 토너먼트에서 연속 우승하는 선수를 그랜드 슬래머라 하며 이 영광을 차지한 선수는 5명 뿐이다.

＊ (Donald Budge(미)
＊ Rod Laver(호)
＊ Maureen Connolly(미)
＊ Margaret Court(호)
＊ Martina Navratilova(미)

테니스와 올림픽

"지구상에는 테니스 대회가 열리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다."는 말이 있듯이 각종 프로 아마츄어 테니스대회가 수없이 개최되고 있다. 1924년 프랑스 올림픽에서 프로 문제로 테니스가 올림픽에서 제외된 이후 LA올림픽에서 다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는데 LA올림픽의 경우 프로 아마츄어에 관계없이 세계 랭킹을 참고하여 20세 이하로 제한하여 출전선수를 선발했다. 경기 방식은 남자 32 싱글과 여자 32 싱글의 시범 경기였다.
'88 서울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니스는 남녀 단·복식 모두 4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88서울올림픽의 참가 자격이나 대전 방식은 최종 확정이 되지 않았다.('87년 92차 IOC총회시 최종 확정)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남자단식 64명, 남자복식 32조, 여자단식 32명, 여자복식 16조와 23세 이하의 프로 및 아마츄어가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 테니스연맹은 그랜드슬램대회 수준과 테니스의 인기 및 발전을 위하여 여자의 경우도 남자 수준인 단식 64명, 복식 32조로 증가시키고 연령의 제한을 철폐하려고 IOC와 계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테니스와 한국

우리나라에 테니스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08년 일본 관리들에 의해서 였다. 그러나 이 때의 테니스는 일본에서 들어온 연식 정구로 제대로 로온 테니스 경기가 시작된 것은 1927년 열린 제1회 연식 정구 선수권 대회때다. 그 해 12월에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전 미주대학 선수권대회에 보스턴 대학에 재학중이던 대구 출신 김태구 선수가 출전 우승을 차지한 것이 주목된다. 이 후 해방이 되면서 조선테니스 협회가 발족됐고, 그 이듬해에는 제1회 전국 테니스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1953년에는 대한 테니스협회로 명칭을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 테니스는 남녀 대표선수의 해외원정이 활발해지고 자주 유명대회에 출전함으로써 테니스 발전의 기틀이 다져지고 있다. 특히 '74년 제7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여자 단체부 금메달(양정순, 이덕희 선수)과 81년 아시아 테니스 선수권 대회에서 김춘호 선수의 우승은 매우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또 '82년 인도 뉴델리의 제9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신순호, 김춘호, 김남숙 등 남녀 선수들이 4개 종목에서 우승, 테니스 한국의 앞날을 밝게 해준 것은 한국 테니스에 큰 희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한 것이었다.